서울시립도서관 전농동에 건립, 2030년 준공 목표로 착공 예정
서울약령시 일대 한방스트리트 조성해 K-웰니스 관광 명소 육성
5대 권역별 문화·체육 거점 마련해 지역 문화 인프라 강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메인조감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동대문 복합문화벨트'와 '한방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문화 관광 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답십리 고미술상가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를 연계해 전통 미술과 현대 미디어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농·답십리 일대에서는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이랜드문화재단과 협약을 맺어 영화 촬영 세트장, 답십리 아트랩 등 문화 공간을 활용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고미술 체험 교육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상인과 청년 작가가 협업하는 아트페어를 추진하며, 고미술품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 작품 제작과 전시·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답십리고미술상가ⓒ동대문구
복합문화벨트의 주요 거점인 서울시립도서관은 전농동 691-3 일대에 조성된다. 오랫동안 비어 있던 부지를 활용해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5531㎡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약 2260억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도서관에는 자료 이용 공간, 서울50+캠퍼스, 시민대학, 서울형 키즈카페, 옥상 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6월 설계가 마무리됐고, 8월 공사 입찰 공고가 나갔다. 올해 하반기 착공, 2030년 준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동민 구청장은 "서울시 주관 사업인 만큼 시공사 선정과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며 "주민들이 오래 기다린 사업이므로 남은 절차를 서둘러 올해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도 청량리역과의 보행 동선 확보, 주변 인프라 확충, 인허가 협의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한방진흥센터ⓒ동대문구
서울약령시와 서울한방진흥센터 일대에는 '한방스트리트'가 조성된다. 센터는 박물관 관람, 약초족욕, 보제원 한방체험, 약선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한방 문화 체험 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센터 체험을 거리 공연, 먹거리와 연계해 주말과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 앞마당을 주말 정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계절별 야간 프로그램, 거리 공연, 푸드트럭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축제와 문화 콘텐츠를 정례화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K-웰니스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22일 열린 서울시기자단 초청 프레스투어에서 '10분 도시' 동대문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동대문구
최 구청장은 ▲문화·체육·건강을 가까이서 누리는 '10분 거리 일상' ▲필요할 때 돌봄과 복지서비스가 닿는 '10분 거리 안심' ▲지역경제·광역교통·교육·청년정책으로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일대도약 10년'을 '동대문 트리플 텐(10)'의 세 축으로 제시했다.
구는 신설·용두권의 용두역세권 공연장, 제기·청량리권의 동대문구 아르코, 전농·답십리권의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장안권의 구민회관, 이문·휘경·회기권의 복합복지센터 등 5대 권역별 문화·체육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동별 스마트 헬스케어 센터로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공공 순환 버스 등으로 이동 시간 10분 단축을 추진한다. 동네골목 명소길과 골목형 상점가를 육성하고, 외로움·고립 예방과 통합돌봄 등 복지안전망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지역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 공간을 연결해 동대문구의 매력을 키우겠다"며 "구민은 가까이서 문화와 배움을 누리고 방문객은 시장과 골목에 머무는 서울 동북권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22일 열린 서울시기자단 초청 프레스투어에서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계획을 설명하고 있다.ⓒ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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