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북한산·팔공산서 야경 탐방 첫선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0.23 06:00  수정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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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까지 매주 금·토 시범 운영

회당 20명 제한…자연환경해설사 동행

국립공원공단은 23일 경주·북한산·팔공산 등 3개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야경 관광(투어)'을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국립공원공

경주·북한산·팔공산 국립공원에서 야경을 즐기는 특별탐방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국립공원공단은 23일 경주·북한산·팔공산 등 3개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야경 관광(투어)'을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 야경과 자연경관, 문화유산을 함께 감상하며 생태·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하며 회당 참여 인원은 20명 이내로 제한한다.


경주국립공원에서는 월정교에서 계림을 거쳐 월성해자까지 1.2㎞를 걷는다. '신라의 밤하늘과 달빛을 따라 걷다'를 주제로 신라의 역사와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도봉 무수골에서 쌍둥이 전망대까지 1㎞ 구간을 운영한다. 서울 도심의 야경과 야간 숲의 소리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팔공산국립공원에서는 선본사에서 갓바위 관봉까지 1㎞를 이동하며 대구 도심 야경을 감상하고 소원을 비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전한 탐방을 위해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동행한다. 참여자에게는 헤드랜턴과 야광 띠를 지급하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정숙 탐방을 원칙으로 삼았다.


참여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외국인 등을 위한 현장 예약도 일부 받는다.


국립공원공단은 시범 운영 결과와 야간 탐방의 안전성을 검토해 내년에는 대상 국립공원과 탐방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도 낮과는 다른 특별한 탐방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특별탐방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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