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李대통령 '호의호식' 발언, 나 겨냥한 것 아냐"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10.13 16:42  수정 2026.10.13 16:44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호의호식 고관대작' 발언을 두고 자신을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데일리안

추 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의 글과 관련해 "대통령 저격이 억울하지 않느냐"고 묻자 "대통령이 저를 겨냥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추 지사는 "대통령도 힘든 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저도 흔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어머니가 저를 직접 기르지 못하고 위탁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모른다거나 제가 사치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친 적이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이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잘못 올린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재차 묻자 추 지사는 "아니다.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어 "언론이 그렇게 오해하는 것이다. 숱한 오해 속에 살고 있다.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어려움 없이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또 '소액의 서민 복지예산을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 '생각 없이 칼을 휘두르는 권력자' 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재정 위기를 이유로 복지예산을 삭감하고 고가 관사 계약 논란에 휩싸인 추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추 지사는 12억원대 호화 관사 논란에 대해 전세 계약인 만큼 기간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