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역인재 지원자 수는 감소세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지방의대 지원 집중 현상 뚜렷
2028학년도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 25% 이상 확대 전망
'지역의사'를 뽑는 첫 대입 수시모집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9월7일 계명대 입학처에서 입학사정관이 지역의사 전형 서류함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방 소재 의대의 2027학년도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지원자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11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7개 지방 의대의 해당 전형 지원자는 1만5775명으로, 지난해 1만1247명보다 4528명(40.3%) 늘었다. 반면, 지방 8개 치대는 지원자가 2348명으로 8.5% 줄었고, 한의대 10곳은 3495명으로 7.3%, 약대 21곳은 5523명으로 17.4%, 수의대 8곳은 1129명으로 13.5% 각각 감소했다.
종로학원은 지방 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역의사제 도입 영향으로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보다 의대에 지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전체 5개 계열의 지원자는 2만8270명으로, 전년 2만5573명보다 10.5% 증가했다. 2022학년도(2만284명)와 비교하면 39.4% 늘어난 수치다. 최근 6개 학년도 중 2025학년도(3만434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원자 규모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7734명으로 최다였고, 부산·울산·경남(6668명), 대구·경북(6371명), 충청(5283명), 강원(1914명), 제주(3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 일반고 994곳 기준 학교당 평균 지원 건수는 28.4건으로, 2022학년도 20.4건보다 증가했다. 대구·경북이 학교당 평균 34.1건으로 가장 높았고, 호남(33.6건), 충청(28.1건), 부산·울산·경남(23.6건)이 뒤를 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에는 지방 의대의 지역의사제 선발 규모가 올해 466명에서 583명으로 25.1% 확대되고 내신 5등급제까지 적용돼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에 지원자가 더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신 상위권 졸업생이 의대 입시에 재도전하고 재학생 역시 더 많이 의대에 지원해 합격선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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