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신유빈-임종훈 조. ⓒ 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준결승에 안착하며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앤더스 린드(덴마크)-안나 허시(웨일스) 조(43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11-2 11-5 14-12)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압도적인 기량 차로 가볍게 따낸 한국 페어는 3세트 승부처에서 범실을 유도하며 접전 끝에 듀스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는 8일 오후 8시 20분, 황유정-천이(중국, 15위) 조와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일본, 10위) 조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수확했던 두 선수는 지난해 왕중왕전인 WTT 파이널스를 비롯해 네 차례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 세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역시 6월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7월 US 스매시를 연달아 제패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기대감이 컸던 지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린스동-콰이만(중국, 6위) 조와의 준결승에서 2-4(11-9 8-11 11-7 9-11 10-12 3-11)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동메달에 머무른 바 있다. 베이징 무대로 자리를 옮겨 곧장 명예 회복에 나선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한편, 개인전 및 다른 복식 종목에 나선 선수들의 향방은 엇갈렸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2위 신유빈은 8일 오전 11시 하야타 히나(일본, 6위)와 16강전을 치르며, 주천희(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은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3위 임종훈-오준성(한국거래소) 조는 8일 오후 1시 20분 안톤 칼버그-크리스티안 카손(스웨덴, 20위) 조와 8강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임종훈은 남자 단식 64강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시며 개인전 일정을 조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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