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온수매트·히터 9월 초부터 검색 증가
검색→거래 증가 간격 2024년 17~19일서 올해 3~6일로
ⓒ당근마켓
가을이 채 무르익기도 전에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히터 등 겨울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난방용품을 검색한 뒤 실제 거래 증가로 이어지는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당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히터 검색량은 매년 9월 초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세 품목의 검색량이 모두 9월 5일부터 늘기 시작했다. 이후 히터는 9월 8일, 전기장판은 9일, 온수매트는 11일부터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점은 난방용품에 대한 관심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2024년에는 검색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뒤 거래량이 늘기까지 품목별로 17~19일이 걸렸다. 지난해에는 이 기간이 3~7일로 줄었고, 올해는 3~6일로 더욱 짧아졌다.
난방용품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시점 자체는 매년 9월 초로 큰 차이가 없지만, 실제 구매에 나서는 시점은 과거보다 검색 시점에 가까워진 셈이다.
갑작스럽게 낮아진 기온도 난방용품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저기온은 지난 9월 3일 22.0도에서 같은 달 10일 14.3도까지 일주일 사이 7.7도 떨어졌다.
특히 기온이 빠르게 내려간 시점과 당근에서 난방용품 거래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시기가 맞물렸다. 미리 겨울용품을 검색하며 수요를 탐색하던 소비자들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실제 거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당근 관계자는 "겨울용품을 살펴보던 이용자들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빠르게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겨울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매년 빨라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근은 각 연도 8월15~31일 일평균과 비교해 최근 7일 평균 검색·거래량이 30% 이상 높은 흐름이 5일 연속 이어진 구간의 첫날을 ‘증가 시작일’로 집계했다.
다만 검색량과 거래량 증가 시점의 차이는 전체 검색·거래 지표를 비교한 것으로, 개별 이용자가 상품을 검색한 뒤 구매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