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정운찬, 한자복원 길 연다면 대통령감”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9.09.03 17:15  수정

“말 바로 세우는게 나라 바로 세우는 지름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3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신임 총리로 지명된 것과 관련, “정 후보자가 평소 소신대로 한자복원에 의한 한국어 정상화를 이룩하는 길을 연다면 대통령감이란 평을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자혼용 정책론자’인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말을 바로 세우는 것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지름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 후보자가 ‘한자-한글혼용 정책’을 강조한 학자라는 점을 거듭 부각시켰다. 정 후보자의 ‘스승’인 조순 전 총리가 같은 생각을 주장한 인물이라는 점 역시 함께 강조했다.

그는 “조순 박사가 국어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한글전용이 반지성 분위기를 확산시킨다’고 역설, 한자-한글혼용 정책으로 전환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경제학자인 조 박사가 경제보다 어문정책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