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서 치료부터 건강관리까지…'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시작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28 12:00  수정 2026.09.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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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0개 의원 참여…50세 이상 주민 등록 대상

예방·복약·방문진료·돌봄 연계 제공…추가 본인부담 없어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질병이 생겼을 때 치료받는 데 그쳤던 동네의원의 역할이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까지 확대된다. 50세 이상 주민이 동네의원에 등록하면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팀을 통해 건강 상태에 맞는 관리를 받을 수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이 29일부터 전국 120개 의원에서 시작된다. 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지역 중심의 일차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참여 의원은 공모에 신청한 674곳 가운데 120곳이 선정됐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하는 단독모형 20곳과 거점지원기관과 협력하는 협력모형 100곳이다.


대상은 통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50세 이상 지역주민이다. 시범사업 참여 동네의원에 등록하면 건강 상태를 평가한 뒤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운다. 사업 참여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고 진료 때 내는 본인부담금도 기존과 같은 수준이다.


등록 환자는 질병 치료와 약물 관리뿐 아니라 건강검진 결과 상담, 운동·식이·복약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전문의원이나 병원으로 연계하고 방문 진료·간호, 지역사회 돌봄 자원도 연결한다. 대면뿐 아니라 비대면 관리도 제공한다.


시범사업은 약 3년간 진행된다. 환자의 건강 상태와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연간관리료 개념의 통합수가도 시범 적용한다. 교육·상담 등에는 통합수가제가 적용되고 참여기관은 진료·검사·처치에도 기존 행위별수가제 대신 통합수가제 보상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안내.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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