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리개' 일본 향해 북상…28일 최대풍속 39m 전망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9.27 10:49  수정 2026.09.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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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키나와·아마미 접근 가능성

30일 도쿄 남남서쪽 해상 진출 전망

제26호 태풍 '수리개(SURIGAE)'의 이동경로.ⓒ기상청


제26호 태풍 '수리개(SURIGAE)'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28일에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9m까지 강해진 뒤 오키나와와 아마미군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수리개는 27일 오전 6시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50m다.


태풍은 북상 과정에서 더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상청은 28일 전후 최대풍속이 초속 39m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이미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최대풍속은 초속 23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5m가 예상되며 파도 높이는 6m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태풍 진로에 따라 경보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후 수리개는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 남쪽 해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상청 예상 경로에서는 30일 도쿄 남남서쪽 약 760㎞ 해상까지 진출한 뒤 다음달 2일께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수리개가 발생 초기 예상보다 동쪽으로 진로를 바꾼 만큼 향후 이동 경로에는 변동성이 남아 있다.


한편 27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수리개의 직접적인 영향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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