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정차 위반 사전통지도 모바일로…21일부터 정식 시행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09 08:10  수정 2026.09.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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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우편 대신 카카오톡·문자로 안내…미수신자는 기존 우편 방식 유지

부천시천 청사 ⓒ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주정차 위반 사전통지 방식을 모바일 중심으로 바꾼다.


종이 우편을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시민들이 위반 사실과 관련 내용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주정차 위반 사전통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오는 9월 21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전자고지 서비스가 시행되면 주정차 위반 대상자는 휴대전화로 안내 메시지를 받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메시지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사전통지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안내는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이중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부천시 모바일 전자고지’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림톡을 발송하고,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거나 알림톡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부천시 공식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시 안내한다.


그동안 종이 우편에 의존하면서 발생했던 배송 지연이나 우편물 분실, 부재에 따른 미수령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민 입장에서도 통지서를 받은 뒤 별도로 보관하거나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지 못하거나 안내된 기간 안에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종이 우편을 발송한다.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더라도 사전통지 자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보완 장치를 둔 것이다.


현재 이용 대상은 내국인 개인으로 제한돼 있다. 부천시는 앞으로 법인과 외국인도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행정정보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전환은 행정비용 절감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종이 고지서 제작과 우편 발송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종이 사용량을 낮춰 행정 효율성과 환경 측면의 효과도 기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주정차 위반 사전통지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을 보완해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각종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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