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도 증시 떠나나…거래대금 20조원 ‘뚝’ 올해 최저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9.07 10:05  수정 2026.09.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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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50조원 반 토막 이하

코스닥은 5조원 무너져


이달 1~3일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0조484억원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거래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9월 들어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 수준까지 떨어지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3일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0조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기준 올해 들어 가장 낮다.


직전 최저치였던 8월 일평균 거래대금 25조846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5조7976억원(22.4%) 감소했다.


증시가 급등했던 5~6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50조원 안팎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거래 규모가 불과 몇 달 사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올해 1월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조561억원이었다.


중동발 군사 충돌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던 34월에도 29조30조원대를 유지했다.


거래 열기가 꺾이기 시작한 것은 7월부터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2일 종가 기준 9110선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지만 7월 들어 한때 550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주로 6200~6800선에서 움직였고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달 들어서도 글로벌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60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의 거래 위축은 더 두드러진다.


이달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9929억원으로 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 7조5476억원보다 2조5547억원(33.9%) 적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욱 크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14조9122억원을 기록한 뒤 5월 15조5661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6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당시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 자금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7월 6조원대로 급감했고 이달에는 5조원 선마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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