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추석 성수품 24시간 통관 지원…수출기업 관세환급 당일 지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04 09:19  수정 2026.09.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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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CI. ⓒ관세청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해외직구 물품의 통관이 빨라지고 수출기업의 관세환급금은 원칙적으로 신청 당일 지급된다. 주요 성수품 89개 품목의 수입가격도 세 차례 공개된다.


관세청은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34개 세관에서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한다. 농·축·수산물 등 명절 성수품과 긴급 원부자재가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명절 선물 등 해외직구 물량 증가에 대비해 인천·평택·군산·용당·김포공항세관에는 ‘특송물품 특별통관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다만 수입식품은 검사를 강화해 불법·위해 식품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물가안정 품목의 장기 비축도 집중 점검한다. 냉동 돼지고기와 과일 등 수입신고를 고의로 늦출 경우 가산세를 부과하고 보세구역 현장 점검을 통해 신속한 반출을 유도한다.


수출기업 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10일부터 23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을 실시해 환급 신청 시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평소 환급금 지급에는 평균 2일 정도가 걸린다.


은행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이후 신청된 건은 세관 근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다음 날 오전 중 지급한다. 환급 적정성 심사는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부터 진행한다.


일시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성실 중소기업에는 담보 없이 최대 1년까지 관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최대 6회 분할납부를 허용한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 점검을 위해 성수품 수입가격도 공개한다. 관세청은 조기와 소갈비, 참깨, 들깨, 된장, 간장, 고춧가루, 문어 등 주요 농축수산물 89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4일과 11일, 18일 세 차례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이 요청한 1138개 수입품목의 가격 동향도 분석한다. 최근 4주 평균 수입단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최근 1년 기준 상위 5%에 해당하는 품목은 관계부처에 결과를 공유해 물가 대응에 활용한다.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관세청은 지난달 31일부터 23일까지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품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와 합동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은 “추석을 맞아 국민들이 해외직구나 수출입 통관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온 국민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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