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KCON LA 2026'에 14만명 몰려…K컬처 접점 넓혔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17 15:23  수정 2026.08.17 15:23

36개 팀·144개 기업 및 브랜드 참여…전 세계 250여개 지역 송출

KCON LA 2026 현장.ⓒCJ ENM

CJ ENM의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KCON LA 2026'이 사흘간 14만2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K팝 공연에 뷰티와 푸드, 드라마 등 콘텐츠를 결합해 KCON을 종합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무게를 뒀다.


CJ ENM은 지난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CON LA 2026에 총 36개 팀과 144개 기업 및 브랜드가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콘텐츠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250여개 지역에 송출됐다.


올해 행사는 'K-SOUL CITY'를 테마로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 일대를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나이트 마켓과 한강 야외 상영 공간을 본뜬 스크린, 명동·홍대·성수·강남 등을 모티브로 한 공간 등이 마련됐다.


페스티벌 그라운드에는 미국에서 처음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도 합류했다. 올리브영은 55개 K뷰티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으며 'K-COLLECTION with KCON LA 2026'에는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푸드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만났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통해 라면과 만두, 소스, 김 등을 선보였고 뚜레쥬르도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엠넷플러스는 '숨바꼭질 2'와 2027년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 2027' 관련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신설된 'K-스토리 존'에서는 음악 외 K콘텐츠로 프로그램 범위를 넓혔다. 배우 박은빈과 이준혁, 이상헌 등이 참여해 워치파티와 토크 등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에서는 NCT 127,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날짜별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9년 만에 KCON LA를 찾은 워너원은 '다시 봄바람'을 처음 공개했으며, 팬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드림 스테이지'도 이어졌다.


KCON은 2012년 미국 어바인에서 시작해 세계 14개 지역에서 열렸다. KCON LA는 2024년 미국 CW 네트워크 프라임타임에 방송됐고 2025년에는 아마존 뮤직을 통해 북미·남미·유럽 지역에 생중계됐다. LA시는 지난해 8월 1일을 'KCON Day'로 지정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음악으로 시작해 뷰티, 식생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보며 소프트파워의 힘을 체감했다"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콘텐츠, 기업과 브랜드를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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