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유공자 지원부터 아동·청소년 캠프까지
"단체교섭 성과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것"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노동조합이 2026년 단체교섭이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는 가운데에도 포항과 광양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최근 포항과 광양에서 제도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6년 단체교섭이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는 가운데에도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포항에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에 위문금 1000만원과 쌀을 전달했다.
포항시지회는 이번과 같은 규모의 기금을 전달받은 것이 사실상 처음으로, 지원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별도 통장을 처음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충분히 닿지 못했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포스코 노조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위문금 전달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했으나 고령과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 충분한 예우를 받지 못하는 참전유공자들의 현실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하지만 쉽게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하고, 참전유공자들과의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광양에서는 지난달 초록우산에 전달한 아동·청소년 드림발전기금 5000만원 가운데 3600여만원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여명이 참여하는 1박 2일 하계캠프를 지원했다.
이번 캠프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수학여행이나 여름캠프를 경험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당수 아동에게는 생애 첫 여름캠프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 노조는 이날 캠프 현장을 직접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간식 푸드트럭을 지원했다. 노조는 앞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포스코홍보관으로 초청해 포스코의 역사와 철강산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2026년 단체교섭에서도 조합원의 정당한 보상과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교섭의 성과가 포항과 광양의 지역경제와 지역사회로 다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위원장은 "포스코의 성장에는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들의 땀뿐 아니라 포항과 광양 지역사회의 오랜 지지와 희생이 함께했다"며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을 지키는 것을 넘어 도움이 절실하지만 쉽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웃을 먼저 찾아가는 사회적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단체교섭이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은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단체교섭의 결과 역시 조합원만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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