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20 14:32 수정 2026.07.20 14:32복숭아 봉지·포장 필름에 항균 기술 적용
인삼 병해 저감·도시농업 활용 사례도 소개
좌측부터 농진원 고복남 본부장, LG 김영석 실장, 원예원 이하경 연구사, 원예원 홍지은 연구사, 원예원 한승원 연구관, 원예원 윤여은 연구사, 농협에코아그로 조용웅 팀장. ⓒ농진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LG전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추진한 항균 신소재의 농업 현장 적용 성과를 공개했다. 복숭아 부패 방지부터 인삼 병해 저감까지 농업 공공기술과 민간 기술을 결합한 사례가 소개됐다.
농진원은 1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부대행사로 농업 공공기술 미래농업 테크쇼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 공공기술과 민간 기업의 기술을 연결해 현장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농식품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발명자와 기업인, 농업인, 일반 참관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LG전자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진원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1년간 추진한 공동연구와 현장 적용 성과가 공개됐다.
LG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사용해 온 항균 신소재 퓨로텍을 농업에 적용한 배경과 협력 과정, 향후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세 기관과 현장 적용 기업 관계자들이 공동연구 착수부터 기술 적용 과정, 농산업 분야에서 기대되는 효과를 소개했다.
주요 성과로는 복숭아의 부패와 병해를 줄이는 항균 기능성 봉지와 신선 농산물의 보관 기간을 늘리는 항균 포장 필름 기술이 제시됐다.
인삼 뿌리썩음병을 줄여 이어짓기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기술과 실내 수경재배 벽면 녹화시설에 항균 소재를 적용한 도시농업 사례도 공유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자들은 인삼과 도시농업 분야의 유망 기술을 별도로 소개하고 기술의 특징과 농업 현장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농업 공공기술과 기업의 우수 기술이 만나 연구 성과가 농업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서로 다른 산업의 기술과 농업을 연결해 농업인과 농산업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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