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넘어 인구전략으로…복지부, 인구의 날 맞아 유공자 75명 포상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10 15:52  수정 2026.07.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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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보건복지부

정부가 2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출생아 증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저출생 대응을 넘어 인구구조 변화 전반에 대응하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보건복지부는 ‘인구전략기본법’ 시행을 준비하는 한편, 인구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 7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복지부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인구정책 유공자를 격려했다.


올해 행사는 ‘모든 삶이 이어져 만드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다. 저출생 대응을 넘어 청년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 과정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담았다. 행사에는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과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정책 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 표창 10점, 국무총리 표창 11점, 복지부 장관 표창 50점 등 모두 75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수상했다. 김 회장은 난임 치료비 지원과 셋째 자녀 출산 시 특별승진, 최대 1000만원의 다자녀 출산장려금 지급 등 결혼·출산·양육 단계별 지원제도를 운영해 기혼 직원 평균 출산율 1.57명을 기록하는 등 민간의 저출생 대응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옥조근정훈장은 이민정 김해동광초등학교 교사가 받았다. 이 교사는 학교에서 가족의 의미와 긍정적인 결혼·출산 가치관을 주제로 한 인구교육을 운영했으며, 일곱 자녀를 양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돌봄·보육의 중요성을 공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민포장은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와 양솔휘 CBS 사회공헌사업 파트장이 수상했다. 이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와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기여했고, 양 파트장은 인구 위기 관련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인구포럼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22개월 연속 이어지는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지역별 인구 불균형과 가구 형태 다양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구전략기본법’ 시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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