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9 11:48 수정 2026.07.09 11:48기후부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선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2026년 인공지능(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지능형 계량기 상용화 지원을 통해 국민체감형 수도(水道) 행정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2026년 인공지능(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지능형 계량기(스마트미터) 보급 확대와 원격검침 데이터의 급증으로 누수 탐지, 요금·민원 대응 등 수도행정 전반에 AI을 접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AI가 적용된 스마트미터는 단순 계량 정확도뿐 아니라 계측 데이터의 무결성, 통신 신뢰성, AI 분석모듈의 탐지·분류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돼야 하기 때문에 기존 형식승인 중심의 시험체계만으로는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KTL은 레오테크, 국민대학교, 엑소텍과 협업해 스마트미터의 계량 정확도부터 데이터·통신 신뢰성, AI 모듈 성능까지 일관된 환경에서의 종합적 검증을 기반으로 실측식 계량 정확도 시험과 AI 특화 성능평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AI 수도미터 성능평가 장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AI 모듈을 대상으로 정량 성능시험도 수행한다. ▲오결측 보정 ▲누수·과다요금 탐지 ▲책임소재 분류 ▲출동 우선순위 산정 ▲에이전틱 AI·챗봇 응답 ▲설명가능 AI(XAI) 등 주요 모듈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다양한 지표(F1-score, MAE 개선율, NDCG 등)로 평가한다.
또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용화 제품의 조달 등록과 공공시장 진입 애로해소를 위해 시험 시나리오와 평가지표를 주관기관과 협의해 표준화한다.
결과를 공인 시험성적서 형태로 산출하는 등 AI 기술 적용 환경부문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누수·결측·과다사용 등 이상상황 시나리오를 인위적으로 주입·라벨링해, 탐지·분류·우선순위 모듈의 성능을 재현 가능한 환경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허정욱 KTL 물환경기술센터장은 "AI가 접목된 계측기기는 계량 정확도를 넘어 데이터·통신·AI 분석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KTL의 공인 성능평가를 통해 AI 수도미터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민 체감형 물관리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KTL은 기존 형식승인 체계를 보완하는 AI 응용 계측기기 특화 성능평가 기준·방법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향후 유사 AI 응용 계측기기 평가로 시험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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