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사업 참여 부산대 로봇팀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로보컵' 2연패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8 10:26  수정 2026.07.08 10:26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로종합 우승 수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진흥원이 진행 중인 사업에 참여한 부산대학교 로봇팀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로봇대회인 '로보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진흥원이 진행 중인 사업에 참여한 부산대학교 로봇팀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로봇대회인 '로보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로봇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참여대학인 부산대학교팀 '타이디보이(Tidyboy)'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 AI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6'의 홈 서비스 부문(RoboCup@Home)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압도적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로보컵'은 1996년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AI 로봇 대회로 올해 대회는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로보컵으로 전세계 45개국 364개 팀에서 총 2879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참가팀들은 로봇 축구,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력을 가렸다.


부산대가 세계 1위를 차지한 '홈 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이 종목은 로봇이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사람과 음성과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하고 로봇팔로 물체를 지능 조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서는 AI와 로봇공학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올해 홈 서비스 부문은 기존의 OPL, DSPL, SSPL 3개 리그가 통합돼 중국 칭화대, 중국 과학기술대, 일본 동경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독일 본대학, 스위스 로잔공대, 미국 UT 오스틴 등 전세계 유수의 대학들의 50여개 이상의 팀들이 지원해 대회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타이디보이'팀은 로봇산업진흥원의 첨단로봇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참여대학으로 이승준 부산대 교수와 연구실 학생들로 구성됐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2024년부터 부산대·서울과기대·충남대·영남대·전남대·광운대 등 지역 거점대학과 함께 로봇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대 타이디보이 팀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를 사용해, 정확한 3차원 물체인식과 민첩한 자율 주행, 정교한 양팔 조작, 인간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 능력을 선보이며 주어진 6개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여 대회 역대 최고 점수를 갱신했다.


이번 성과는 사업 참여대학이 국제 로봇대회에서 우수한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국내 첨단로봇산업 전문인력양성 체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다.


조영훈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수상은 참여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학·연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여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로봇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기술력 있는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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