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애니맥스 흡수합병 완료…IP·OTT 밸류체인 강화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6.30 10:55  수정 2026.06.30 10:55

인수 발표 3년 만에 통합 마무리…애니맥스 법인 소멸, 채널은 유지

애니플러스 로고ⓒ애니플러스

애니플러스가 자회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를 7월 1일 흡수합병하며 애니메이션 콘텐츠 사업 통합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IP 판권 확보부터 방송, OTT, MD 사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자체 제작과 신규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전문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는 자회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와의 합병이 7월 1일자로 완료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4월 인수 발표 이후 약 3년만이다.


회사는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 효율성 증대와 핵심 사업 통합"이라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0이다. 이로써 2006년 설립 이후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 온 애니맥스 법인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양사는 지난 2023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IP 소싱, 방송, 영화, VOD 유통, MD 등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대표 사례가 2025년 국내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몰고 온 '진격의 거인 극장판'과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쌍끌이 흥행이다. 두 작품은 각각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가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인 ‘라프텔’ 등 주요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IP 판권 확보와 방송 채널 운영, OTT 스트리밍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애니플러스는 지난 봄부터 핵심 사업의 완전한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이번 합병을 계기로 IP 유통을 넘어 자체 제작 사업을 본격화하고, 온라인 스토어 확대 및 포털 서비스 론칭 등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애니맥스가 보여준 우수한 성과와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진격의 거인'과 '귀멸의 칼날'을 보유한 양사가 완전한 한 몸이 된 만큼, 앞으로 합병법인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존 방송 채널인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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