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6.30 10:55 수정 2026.06.30 10:56
지난해 군포시가 설치한 얼음땡 냉장고에서 시민들이 생수를 꺼내고 있다.ⓒ군포시 제공
지난해 폭염 속 단비로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던 무료 냉각 생수 제공 서비스인 '얼음땡' 냉장고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왔다.
군포시는 여름철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스마트 생수 자판기인 'NEW 군포 얼음땡' 사업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최근 기후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30일에서 60일(7월 1일~8월 29일)로 대폭 연장됐다. 설치 장소는 시민 이동이 많은 ▲산본 로데오거리 엘리베이터 옆 ▲중앙공원 운동장 정자 옆 ▲당정근린공원 화장실 맞은편 등 총 3개소이며, 24시간 상시 가동된다.
공급 물량은 총 7만2000병(개소당 하루 400병)으로, 먹는물관리법 허가를 받은 안전한 500㎖ 무라벨 생수만 제공된다. 주말이나 피크타임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며,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정기적으로 생수를 보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한 사람이 여러 병의 생수를 한 번에 가져가 조기소진 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전화인증 기반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했다. 시민이 자판기에 표시된 지정 번호를 전화를 걸면 발신번호가 자동 인증되며, 화면에 휴대전화 번호 뒤 4자리 표시된 후 생수 1병이 즉시 배출되는 방식이다. 수집된 전화번호는 오사용 방지와 만족도 조사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운영 종료 후 즉시 파기된다.
이번 사업의 예산은 시가 확보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여름철 스마트 생수 자판기 임차 및 보급 비용으로 약 5471만원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운영에 그치지 않고, 남은 예산을 활용해 오는 하반기(겨울철 한파 대비)에는 생수와 핫팩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통합형 스마트 자판기’를 본격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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