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인 가구 거점센터 5곳으로 확대 운영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6.30 10:35  수정 2026.06.30 10:38

2023년 7월, 1인 가구 맞춤형 복지 지원 위한 '힐링 스페이스' 개소

편의점·미용실·빨래방 쿠폰 지급해 외출 유도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1인가구 거점센터를 총 5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2023년 7월 '힐링 스페이스'를 개소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여가·문화·취미 등의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치유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음악 감상, 영화 상영, 독서,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에 다니는 24~64세 1인 가구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2025년에는 민관협력을 통한 1인 가구 복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거점센터 2곳(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거점센터는 힐링 스페이스에서 운영 중인 일부 프로그램과 고독사 예방 및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거점센터는 신성종합사회복지관(수정구), 은행종합사회복지관(중원구), 한솔종합사회복지관(분당구) 등 총 3곳이다.


각 거점센터는 시의 1인가구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연계와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또한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500명(거점별 100명)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1인 가구에는 편의점·미용실·빨래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쿠폰을 지급해 외출과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필요 시 청소와 낙상 방지용품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5곳의 1인가구 거점센터는 각 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가 됐다”며 “이번 거점센터 확대와 세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된 이웃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인구총조사 기준 시의 1인 가구 비중은 2021년 31.2%에서 2022년 32.6%, 2023년 33.4%, 2024년 34.5%, 2025년 35.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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