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411선 마감…삼전 5%·닉스 8%대↓ [시황]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6.26 16:12  수정 2026.06.26 16:12

개인 8.2조 순매수에도 5.8% 하락

매도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8400선으로 후퇴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8930.30)보다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8861.70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장중 8126.84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등을 계기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왔지만,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12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낮 12시 10분에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20분간 코스피 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1.97포인트(8.19%) 내린 8198.33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8조189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6265억원, 3조78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5.30%), SK하이닉스(-8.36%), SK스퀘어(-9.43%), 삼성전자우(-6.17%), 삼성전기(-0.20%), 현대차(-4.47%), 삼성생명(-3.24%), 삼성물산(-4.72%), LG에너지솔루션(-5.82%), 삼성바이오로직스(-3.10%) 등이 내렸다.


코스닥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887.81)보다 3.38포인트(0.38%) 내린 884.43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887.43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장중 838.53까지 밀렸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0억원, 30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8.40%), 에코프로비엠(-7.15%), 에코프로(-6.47%), 레인보우로보틱스(-6.98%), 코오롱티슈진(-4.99%), 주성엔지니어링(-0.78%), 리노공업(-4.96%), HLB(-2.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원익IPS(5.88%)와 이오테크닉스(1.68%)는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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