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모빌리티쇼 참가
총 13종 출품…BMW·MINI·모토라드 브랜드 비전 제시
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형 iX3 7월 6일 국내 출시
BMW그룹코리아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한정판 플래그십 세단과 차세대 전기 SUV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동화 전환과 고성능 라인업, 한정판 모델을 동시에 내세워 브랜드별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BMW그룹코리아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 MINI, BMW 모토라드 브랜드를 대표하는 총 13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BMW그룹코리아는 올해로 11회째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BMW는 총 7종의 모델을 전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국내 최초 공개된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이다. 전 세계 135대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국내에는 29대만 배정된다.
네로 루쏘는 이탈리아어로 ‘블랙 럭셔리’를 뜻한다. 차체에는 BMW 인디비주얼 스페셜 페인트인 네로 푸오코 메탈릭이 적용됐고, 측면에는 스페이스 실버 코치라인과 에디션 전용 시그니처 레터링이 들어갔다. 21인치 BMW 인디비주얼 멀티 스포크 바이 컬러 휠도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740i xDrive와 디젤 740d xDrive 두 가지다. 740i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낸다. 740d xDrive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68.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프레스 데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BMW그룹코리아
차세대 전기차 전략을 보여주는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 BMW는 오는 7월 6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더 뉴 BMW iX3 50 xDrive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다. 더 뉴 iX3는 BMW의 미래 전기차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
더 뉴 iX3는 BMW 양산 모델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BMW 파노라믹 iDrive를 적용했다. BMW 파노라믹 비전,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새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결합해 시선 이동을 줄이고 조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성능도 강화됐다. 더 뉴 iX3는 BMW의 6세대 eDrive 기술과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11km다. 최대 350~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국내 기준 약 250km를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 걸린다.
BMW는 iX3 외에도 고성능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M70 xDrive M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 iX xDrive45, 전기 세단 i5 xDrive40, 초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 XM 레이블, 고성능 왜건 M5 투어링 등을 전시했다.
'2026부산모터쇼'에 전시된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MINI는 전동화와 한정판 전략을 전면에 세웠다.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더 MINI 컨트리맨 S ALL4 동성 테일러드 에디션,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썸머 에디션,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등 4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MINI는 오는 7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MINI JCW 개러지를 연다. MINI JCW 개러지는 고성능 브랜드 JCW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공간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를 통해 차량 판매를 넘어 고성능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BMW M 1000 RR과 고성능 로드스터 BMW M 1000 R을 전시했다. 두 모델 모두 BMW 모토라드의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M 라인업으로,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그룹의 고성능 이미지를 보강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은 BMW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차량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한국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BMW그룹코리아가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의 양극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대중 전기차 시장은 속도 조절에 들어갔지만, 고성능·한정판·프리미엄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브랜드 충성도와 직결된다.
BMW가 차세대 전기차 iX3와 7시리즈 한정판, MINI 전용 고객 경험 공간을 함께 내세운 것도 단순 판매 확대보다 브랜드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