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26 08:58 수정 2026.06.26 08:59SETEC 컨벤션홀, 서울숲 설렘정원 등 35개소 대상
'태화관' 기획전 연계 특별 강연도 마련…내달 중 진행
첫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 성산동에 17호 공급
남산 호현 웨딩가든. ⓒ서울시
1. 기존 결혼식장으로 개방된 시설 중 일부 웨딩 촬영지로 개방
서울시는 공원과 한옥 등 서울의 대표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들을 지원하는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이용하는 신혼부부에게 첫 예식 연출비와 첫 웨딩촬영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신규 발굴된 공간을 비롯해 결혼식장의 첫 주인공이 되는 예비부부에게 연출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신규로 발굴된 공간 등은 예식 사례가 없다 보니 예비부부들이 예약을 주저하고 있어 이용사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벤트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 결혼식장은 SETEC 컨벤션홀, 서울숲 설렘정원 등 올해 아직 결혼식이 열리지 않은 35개소로, 올해 7월 이후 예식자부터 공모를 통해 26쌍을 선정해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는 기존에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는 시설 중 일부를 웨딩 촬영지로 개방한다. ▲남산 한남 웨딩가든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탑 ▲남산 호현 웨딩가든 ▲카페마루 웨딩홀 ▲문학의집 서울(산림문학관) 등 5곳을 시범 운영한 뒤, 점차 대상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2. 3·1운동 현장 '태화관' 기획전, 공평도시유적전시관서 개최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기획전 '태화관_시간을 잇는 공간'을 내년 3월7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3·1운동 독립선언의 장소로 알려진 태화관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집터에서 왕실의 궁가, 근대 요릿집, 독립운동의 현장, 사회복지의 요람에 이르기까지 한 장소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과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고지도와 문헌자료, 사진엽서, 독립선언 관련 자료, 태화여자관 및 태화사회관 관련 기록물 등 다양한 유물이 공개된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구수영명 패찰 ▲이문내구윤옥가도형 ▲독립선언서 ▲태화여자관 사진 ▲태화사회관 석조건물 도면 등이 있다.
전시와 연계한 특별 강연도 마련한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배우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조선시대 태화관 터의 능성 구씨들에 대해 살펴보고, 두 번째 강연에서는 이준우 강남대학교 교수가 태화의 역사와 사회복지사업의 발전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은 다음 달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3. 서울시, 이공계 대학원생 성장주택 첫 입주자 모집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이공계 전성시대' 비전의 핵심 과제인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을 처음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공계 대학원생과 박사후 연구원에게 시세 대비 30~50% 수준의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포구 성산동에 17호를 공급하고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공급은 '3NO(학비·성과·주거비 부담 NO) 1YES(이공계 자긍심 YES)' 전략 가운데 '주거비 부담 NO'를 실현하기 위한 첫 실행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날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3일~15일 신청을 받아 오는 11월20일 최종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공계 성장주택은 서울시 소재 대학에서 연구 중인 청년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의 이공계열 전일제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며,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소득 및 자산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성장주택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우수 이공계 인재의 서울 유입과 정착을 돕는 핵심 인재정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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