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불완전함도 아이콘으로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6.18 15:09  수정 2026.06.18 15:09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ILLIT), 캣츠아이(KATSEYE)의 협업 싱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코디 크리셸로 감독이 작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크리셸로 감독은 17일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기존 규범을 비틀고 전복하는 작업이었다"며 "관습적인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묘지, 치과 진료실, 옥수수밭 등 다소 이질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감독은 이를 통해 익숙한 K팝 비주얼 문법에서 벗어난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 속 경찰은 끊임없는 평가와 검증이 반복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상징하는 장치라고 밝혔다. 그는 "뮤직비디오 안에서 상황을 주도하는 것은 결국 아티스트들"이라며 "실수와 우연, 불완전함조차 누군가를 아이콘으로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각 팀의 기존 서사를 반영한 장면들도 담겼다. 르세라핌의 묘비, 아일릿의 사랑니, 캣츠아이의 불길과 무대 등은 각 그룹의 상징적 요소를 새로운 이야기 안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감독은 "각 그룹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더 큰 서사 안에서 함께 존재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조회 수 2900만 회를 돌파했다. 음원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6월 16일 자) 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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