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최다골 타이…호날두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17 17:10  수정 2026.06.17 17:11

리오넬 메시. ⓒ REUTERS=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또 한 번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39세의 나이에도 월드컵 무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메시는 개인 통산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까지 작성했다.


특히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33세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3골로 월드컵 역대 최다골 경쟁 구도를 뒤흔들었다. 기존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한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총 16골 고지에 올랐다. 이에 따라 독일의 전설적인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메시가 골을 추가하면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한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골을 기록한 뒤 2014 브라질 월드컵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 1골, 2022 카타르 월드컵 7골을 터뜨렸고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만 3골을 보태며 전설의 반열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월드컵 본선 최다 출전 기록도 경신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본선 27번째 경기에 나선 메시는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또 한 번 늘렸다.


월드컵 최다 득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월드컵 득점 경쟁에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추격도 거세다. 음바페는 같은 날 열린 세네갈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통산 14골째를 작성했다.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20대 중반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음바페가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반면 메시의 오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직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22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 중이다. 통산 득점에서 메시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마침 포르투갈도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 2시 콩고민주공화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는데 6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호날두가 메시의 해트트릭 쇼에 자극받아 어떤 답을 내놓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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