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무장 막겠다"…네타냐후, 종전 국면에도 강경노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16 05:37  수정 2026.06.16 07:16

“레바논 안 떠난다...트럼프와 가끔 이견 있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12일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이란 종전 합의 추진과 관계없이 이란의 핵무장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전쟁 기간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핵시설과 미사일 생산기지, 군사 인프라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임박했던 파멸을 막아냈다"며 “이란의 해군·공군 전력과 군사 생산 능력도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란이 추진하는 평화협정과 별개로 레바논 남부의 안보지대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필요한 만큼 그곳에 남을 것"이라며 헤즈볼라 등 친이란 세력의 재무장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미국·이란 합의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최우선 목표는 이란의 핵무장 저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및 후속 협상에 합의한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협상안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전력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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