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기 못 봤나?”…41세 호날두, 노쇠화·체력 저하 우려 일축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6.13 15:07  수정 2026.06.13 15:07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제기된 자신의 체력 저하와 노쇠화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AP/뉴시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대표팀 동료들과 12일(현지시간) 훈련 캠프가 차려진 미국 팜비치로 출국한 호날두는 취채진에 체력 관련 질문을 받자 “체력적으로 나는 매우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내 경기들을 보지 못했나?”라며 여유 있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1985년 2월생인 호날두에게 이번 북중미 대가는 사실상 선수 생활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역대 최다 타이인 ‘월드컵 6회 출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까지 작성하게 된다.


다만 본선을 앞두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포르투갈은 최근 치러진 칠레, 나이지리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지만, 정작 주장인 호날두는 두 경기 모두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날두 역시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 정점을 찍을 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가 간절한 상황이다.

호날두는 평가전 무득점에 연연하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피곤하긴 하지만 아주 훌륭한 준비 과정이었다”며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앞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 첫 경기에서 진짜 공이 구르기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압박감이 진정으로 고조될 때, 그때 비로소 누가 진정한 챔피언인지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는 17일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향해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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