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 13조 4번레인 배정…펠프스 15조 4번

김민섭 넷포터

입력 2009.07.26 17:59  수정
박태환은 200m 예선에서 13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주종목 400m에서 예선탈락한 박태환(20·단국대)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3조(총 15개조)에 배정됐다.

26일 발표된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기록(1분44초85) 보유자 박태환은 ‘13조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박태환의 양 옆 3번과 5번 레인에는 각각 패트릭 머피(1분45초95)와 러시아의 니키타 로빈체프(1분46초45)가 들어선다.

세계 최고기록(1분42초96) 보유자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는 마지막 조인 15조 4번 레인서 레이스를 펼친다. 유럽 최고기록(1분44초71) 보유자 파울 비더만(23·독일)은 14조 4번 레인서 역영한다.

이 가운데 상위 기록 16명이 준결선에 진출, 다시 상위 기록 8명이 결선에 올라 금메달을 놓고 물살을 가른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펠프스가 1분43초86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을 때, 피터 반덴 호헨반트(네덜란드·1분46초28)에 이어 동메달에 만족했다. 당시 박태환 기록은 1분46초73.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도 금메달은 세계 기록을 다시 쓴 펠프스가 차지했지만, 박태환은 1분44초85의 아시아 최고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일리안 = 김민섭 객원기자]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박태환 경기일정

400m 예선 - 26일 오후 4시~
400m 결승 - 27일 오전 1시~

200m 예선 - 27일 오후 4시~
200m 준결승- 28일 오전 1시~
200m 결승 - 29일 오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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