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 발표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직장을 옮긴 임금근로자 10명 중 6명은 전보다 임금이 높은 일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일수록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긴 비율이 높아 노동시장 이동이 소득 개선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취업자는 2625만명으로 전년보다 10만5000명(0.4%) 증가했다.
전체 등록취업자 가운데 전년과 같은 기업체에 근무한 유지자는 1892만명으로 72.1%를 차지했다. 기업체 간 이동자는 384만8000명(14.7%), 새롭게 노동시장에 진입한 취업자는 348만2000명(13.3%)으로 집계됐다.
유지자는 전년보다 37만3000명 늘었다. 반면 이동자는 10만3000명, 진입자는 16만4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지율은 1.1%포인트(p) 상승한 반면 이동률과 진입률은 각각 0.5%p, 0.7%p 하락했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일자리를 이동한 상시 임금근로자 214만5000명 가운데 57.8%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은 41.3%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임금 상승 이동 비율이 더 높았다.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은 여성이 60.0%, 남성이 56.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임금 상승 효과가 뚜렷했다. 29세 이하가 63.1%로 가장 높았고 30대 61.4%, 40대 57.8% 순이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이직을 통해 임금을 높일 가능성이 큰 셈이다.
연령별 일자리 이동률도 청년층이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 이동률은 21.4%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15.7%, 60세 이상 13.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안정적으로 같은 직장을 유지하는 비율은 중장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유지율은 40대가 78.9%로 가장 높았고 50대 78.4%, 30대 73.4%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 이동 경로를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56.6%는 다른 중소기업으로 이동했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11.8%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이동률이 31.6%로 가장 높았다. 숙박·음식점업은 진입률이 24.6%로 가장 높았고 공공행정은 유지율이 86.2%로 가장 높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노동시장 흐름과 관련해 일자리 이동 규모는 줄었지만, 이직자의 과반이 임금이 높은 일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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