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6.01 10:13 수정 2026.06.01 10:13서울 소재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2만여개사 대상
개별기업의 가입 신청·서류 제출 부담 없애 수출 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무역보험 단체보험 구조.ⓒ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개별기업의 무역보험 가입 신청과 서류 제출 부담을 없애 수출 안정망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무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2만1400여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괄가입방식 단체보험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단체보험은 서울시 등 지원기관이 중소기업을 대신해 보험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기업은 피보험자로서 수출대금 미회수 사고 발생 시 피해액을 보상받는 제도다.
특히 이번 지원은 별도의 가입 신청이나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일괄가입방식으로 진행해 그동안 가입 절차에 부담을 느껴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영세 수출기업들도 대금 회수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수출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통관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들 중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수출 후 바이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당 최대 5만 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서울시는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이번 사업에 쓰일 추경예산 2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는 연간 26억원 규모의 '서울시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에 더해져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안전망을 한층 더 두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무보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단체보험에 적용되는 보험료율을 50% 대폭 할인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무역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서울 소재 2만여개 중소기업의 수출 안전망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무보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