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한테 메일 왔다” 누르면 삼전 주가 뜨는 사이트 화제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29 16:08  수정 2026.05.29 16:0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 엑셀 코스피

전 국민적인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업무용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실시간 시세 확인 사이트가 등장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업무 중에도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주식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이른바 ‘위장형 주식 사이트’ 관련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실제 엑셀 스프레드시트 화면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증시와 가상자산 시세는 물론 주요 경제 뉴스, 종목별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만 겉보기에는 일반 업무 파일처럼 보여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단순 시세 확인 기능 외에 이용자 간 소통 공간도 마련됐다. 실시간 채팅창에서는 특정 종목 전망이나 시장 분위기, 투자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간다.


ⓒ 엑셀 코스피

특히 이메일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Ootlook 위장’ 베타 기능도 눈길을 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Outlook)’과 비슷한 화면 구성으로 제작됐으며, 받은 편지함에는 ‘김코피(KOSPI 운영실)’, ‘박코닥(KOSDAQ 데스크)’, ‘이재용(전자사업본부)’ 등 회사 조직도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 발신자로 표시된다.


메일을 클릭하면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의 현재가 및 관련 정보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외형상으로는 업무용 메일을 확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식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증시 정규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돼 직장인 근무 시간과 대부분 겹치는 만큼 투자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이트 개발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장외 시간이나 주말에는 가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