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정 최종 사안 논의 중, 조만간 발표…호르무즈 개방될 것“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5.24 07:25  수정 2026.05.24 07: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서펀에 위치한 뉴욕주립대 록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의 유진 레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선거 운동 및 경제 정책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협정의 최종 사안과 세부 내용이 현재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국가 정상들을 거론하며 ”방금 이란 및 ‘평화’와 관련된 양해각서(MOU)의 모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며 ”미국과 이란, 그리고 열거한 여러 국가들 간의 협정이 대체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그가 이란과의 MOU 체결을 앞두고 통화해 의견을 조율한 중동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터키, 이집트,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 카타르 등이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도 통화했다“며 ”이 역시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협상 타결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왔던 네타냐후 총리와도 협정 체결과 관련한 의견 교환을 마쳤다는 의미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협정의 최종적인 측면과 세부 사항들을 현재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협정의 많은 요소 외에도,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우리가 뭔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주말 뉴저지주 골프 클럽 방문 일정을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은 J D 밴스 부통령,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등과 함께 이란이 보내온 최신 답변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2일까지만 해도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 재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긴장 수위를 높였지만, 하루 만에 외교를 통한 해결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특히 이란 외무부가 ”현재 MOU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MOU에 합의할 경우 최대 쟁점인 핵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까지 30일 또는 60일의 유예기간을 둘 수 있다는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까지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전쟁을 종식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미국에 전달해 미국이 24일까지 이 제안에 답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재국 파키스탄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란의 제안은 공식적인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위기 해결, 더 광범위한 합의를 위한 30일 협상 시작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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