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회사로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 확대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5.19 08:52  수정 2026.05.19 08:52

매칭형 금연 펀드 신설, 최종 성공 시 본인 적립금 2배 환급 및 식사권 지급

방문 니코틴 검사 최대 6회까지 확대, 금연 단계별 맞춤형 상담 및 모니터링

건강생활실천 퍼즐 챌린지 도입, 실천 과제 달성 시 기념품 및 마일리지 제공

ⓒ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이동 금연 클리닉'을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연 펀드'를 새롭게 도입하고 다양한 건강 증진 사업을 연계해 참여자의 실질적인 금연 성공을 도울 방침이다.


먼저 동기 부여를 위한 '금연 펀드'는 근로자와 기업이 기금을 공동 조성하는 방식(매칭 그랜트)이다. 임직원이 3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금액을 적립하면 기업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한다. 6개월 후 금연에 최종 성공하면 본인 적립금의 2배와 10만원 상당의 식사권을 받지만, 실패 시에는 적립금 전액이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된다. 이미 관내 한 기업이 참여를 확정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더하고 있다.


방문 검사와 상담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 2회였던 니코틴 검사를 최대 6회로 늘리고, 개인별 금연 단계에 맞춘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회식이나 스트레스 등 재흡연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생활실천 퍼즐 챌린지'도 함께 추진한다. 금연·절주·걷기 등 실천 과제를 달성해 퍼즐을 완성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과제 내용으로는 ▲금연 클리닉 상담 ▲건강음료 섭취 등 음주 대체활동 ▲을지한빛거리 등 금연거리 걷기 ▲'언제나 튼튼센터' 프로그램 참여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금연 실천 단계에 따라 중구 건강 마일리지와 '손목닥터 9988'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5월15일 기준 중구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록자는 415명(내소 264명, 이동 클리닉 151명)이며, 이 중 228명이 6주간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현장 밀착형 사업으로 확대해 사각지대 없는 건강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금연 클리닉 확대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업장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기업이나 단체는 중구보건소(☎02-3396-63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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