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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전통 기름인 참기름과 들기름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K-푸드 쇼핑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 골목의 기름집에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에서는 한국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장소로 전통시장 방앗간이 소개되며 참기름·들기름 구매 인증 사진과 후기 글도 잇따르고 있다.
SNS에서는 일본어로 ‘참기름’ ‘들기름’을 검색하면 한국에서 구매한 제품 사진과 구매 정보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참기름과 들기름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함’과 ‘향’이다. 주문 즉시 병에 담아주는 방식과 갓 짜낸 고소한 향이 일본 현지 제품과는 다른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은 방송 인터뷰와 SNS 등을 통해 “향이 전혀 다르다”, “빨리 일본에 돌아가 나물 요리를 해 먹고 싶다”, “원하는 양만큼 바로 담아줘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밀려드는 일본 관광객에 전통 방앗간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본어 메뉴판을 비치하거나 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하는 곳도 늘고 있다.
한편 참기름은 볶은 참깨를 압착해 만든 한국 대표 조미료로 비빔밥과 불고기, 잡채 등 다양한 한식에 사용된다. 조선시대에도 식용유 가운데 으뜸으로 여겨졌을 만큼 한국 식문화에서 중요한 재료로 꼽혀왔다.
들기름 역시 과거에는 참기름의 대체재 정도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건강식 이미지와 고소한 풍미가 재조명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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