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5.07 17:58 수정 2026.05.07 17:59전국 최초 다문화학생 공교육 진입 지원...안산·화성 지역 시범 운영
다문화학생 입학 전 한국어교육으로 학교생활 적응 도와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국어교육 수업 모습.ⓒ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선이수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선이수제(선이수제)’는 다문화학생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국어 능력을 진단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한국어 집중교육을 우선 제공해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로 안산·화성 지역에서 시범 운영은 된다.
그동안 일부 다문화학생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채 입학해 학교생활·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기초 한국어 능력을 갖춘 뒤 학교에 진입할 수 있는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회에서도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학교 입학 전 일정 기간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안산·화성 지역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중심으로 선이수제를 운영하며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한국어 진단 도구 활용 수준 진단 ▲기초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 ▲원적교 복귀 이후 보수 교육 지원 등이다.
현재 도내 13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안산 지역 8개 기관, 화성 지역 5개 기관)에서 선이수제 거점 기관으로 참여 중이며, 이와 더불어 거점학교 16개교가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선이수제를 도내 전역에 확대해 다문화학생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 기반을 강화하고,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 지원을 위한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위해 학교 안과 밖을 비롯해 지역에서 한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경기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 중이다. 2023년 안산과 동두천 및 남양주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4년 14개 기관으로 확대한 뒤 지난해 31개 지역 40개 기관에서 단기·장기·학교 밖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에 나서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