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단시티 마케팅 용역…관광레저복합→정주여건개선+관광레저복합
공사비 지급이 미뤄지면서 공정률 24.5% 상태에서 중단된 RFKR 복합리조트 전경.ⓒ데일리안 DB
인천시 중구 운북동 897번지 일원 미단시티 조성사업이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관광·레저단지(카지노 위주)로 계획된 미단시티 프로젝트가 RFKR 복합리조트 사업의 무산으로 개발 콘셉트와 토지이용계획 등 전반적인 개발계획을 재검토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을 각각 추진할 방침이다.
미단시티는 지난 2014년 외국 기업에 처음으로 국내 카지노 시장을 개방하면서 추진된 2조 3000억원대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지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자였던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은 당초 기대와 달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속 사업자인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난 2017년 9월 복합리조트 공사를 시작했으나, 공사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시공사 쌍용건설은 2년여 만에 공사를 중단했다.
쌍용건설은 밀린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면서 공정률 24.5% 상태에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소송도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초 2018년 3월까지였던 사업 기간을 4차례에 걸쳐 연장했으나 공사가 재개되지 못하자 지난 2024년 3월 RFKR의 사업 기간 재연장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복합리조트 사업 실패로 침체한 미단시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시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2024년 10~12월부터 한국법제연구원에 ‘영종도 복합리조트 정상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해 도시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
당초 관광레저복합에서 정주여건 개선에서 관광레저복합을 추가해 개발 방향 마케팅 용역을 진행했다.
마케팅 용역 개발방향은 당초 관광도시에 글로벌교육, 특화 콘셉트를 추가했다.
특히 단계별 전략으로 정주인구 우선 확보로 환경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관광객, 관계인구를 확보해 도시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분야별 특화 방향으로 교육, 시니어, 휴양 및 관광특화도 새로 추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미단시티 개발 계획과 관련해 주민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단시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단시티 개발사업은 9357억원이 투입, 271만 3186㎡의 부지에 계획인구 1만4198명(5567세대)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3년 개발에 착수, 내년 6월 완공할 계획 이었다.
지난해 12월 현재 개발률은 99%에 토지분양률은 5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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