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NCC 가동률 62→72% 상향…"공급망 위기에 선제 대응"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4.28 09:43  수정 2026.04.28 09:4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국내 석유화학 공급망 안전 위해 설비 가동률 끌어올려

대한유화 CI ⓒ대한유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유화가 기초 원료 확보와 가동률 상향을 통해 전방 산업 지원에 나선다.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기간산업의 핵심 소재를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유화는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기존 62%에서 72%로 10%p 선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26년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사업’에 화답한 결과다.


현재 정부는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의 최대 50%를 보조하며 석화 업계의 원료 수급 안정을 돕고 있다. 대한유화는 이러한 정부 지원에 기반해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유화는 미국·이란 전쟁 직후부터 생산 유지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기존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 등으로 나프타 조달처를 발 빠르게 다변화해 수급 차질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나프타 확보가 어려운 비상 상황을 대비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생산에 투입하는 우회 전략을 병행하며 생산 라인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현재 대한유화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용 분리막 소재의 공급량을 전월 대비 60% 이상 대폭 늘리며 K-배터리 사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 현장에서 선박용 강재 절단 공정에 필수적인 에틸렌 공급도 확대, 조선소 가동을 최전선에서 지원했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전례 없는 원료 수급 위기 상황이지만 정부 정책에 발맞춰 NCC 가동률을 72%까지 상향하기로 했다”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전방 산업과 국민 생활에 소재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