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긴급호출시스템' 시연…차량사고시 위급상황 알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4.26 11:47  수정 2026.04.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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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세계 각국 규제 선제 대응…글로벌 1위

텔레매틱스 관련 기술, 전 세계서 잇달아 공인

LG전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 이미지ⓒLG전자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인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제37차 총회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부터 유럽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하는 차세대 긴급호출시스템(NG e-Call)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급호출시스템은 내년 출시되는 유럽 내 모든 차량에 탑재된다. 차량 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긴급 구조 센터로 사고 위치, 사고 발생 시간, 차량 정보 등을 전송하는 차량 내 비상통신 시스템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출시된 차량부터 긴급호출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됐다. 내년부터는 실시간 현장 영상 등 대용량 정보까지 더 빠르게 전송이 가능한 4G·5G 기반의 ‘NG e-Call’ 탑재가 의무화된다. 이 규제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2029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의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통신장비(TCU)에 탑재돼 2G부터 5G 통신망까지 지원한다. 대용량 정보도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4G·5G 통신망과 커버지역이 넓은 2G·3G 통신망의 장점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안정성 검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공급해오고 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산하 VS인증랩을 통해 국제 기준(ISO/IEC 17025)에 기반한 시험·평가 체계를 운영하며 전장 부품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글로벌 인증 기준에 맞춰 전장용 통신 부품의 시험·검증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차량 긴급호출시스템 개발부터 테스트, 적합성 인증까지 전 과정을 외부 기관을 거치지 않고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차량용 통신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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