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美 핵융합 프로젝트 첫 공급…신사장 포문 열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4.23 11:50  수정 2026.04.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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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울트라캐패시터…상용화 시 대규모 수주 기대

AI 전력 수요 확대 속 차세대 전력 인프라 사업 확장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군포공장에서 캐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에너지 기업의 핵융합 발전 실증 프로젝트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LS머트리얼즈의 핵융합 분야 첫 공급 사례로, 향후 추가 실증과 상용화 단계에서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융합 발전용 UC는 높은 출력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제품으로, 초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000개 이상의 대형 UC 모듈이 적용된다. LS머트리얼즈의 UC는 0.06초 만에 15MW급 전력을 출력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춰 핵융합 장치 운용에 필요한 순간 전력 공급 역할을 수행한다.


LS머트리얼즈는 기존 풍력터빈과 UPS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핵융합과 수소연료전지,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대형 UC 시장은 과점 구조로 형성돼 있어 초기 시장 선점 시 성장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과 같은 원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가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융합과 같은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이와 함께 고출력·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UC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공급은 핵융합 상용화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소연료전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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