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물류 시범운영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1 18:09  수정 2026.04.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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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물량 통합 수거 물류비 부담 완화

공동계약 기반 배송 효율 제고 기대

식품진흥원 전경. ⓒ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택배 수거·집하 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선다. 기업별로 분산됐던 물량을 통합해 공동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배송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21일 입주기업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택배 수거 및 집하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입주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물류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생한 비용 부담과 운영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그동안 기업별 물량 분산으로 유휴 적재 공간이 생기고 단가 협상력도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물류비를 부담해 왔다.


식품진흥원은 입주기업 물량을 하나의 통합 화주로 묶어 공급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공동물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거와 집하, 간선이동, 최종배송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연계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내 택배 일괄 수거와 집하를 맡는 물류 전문기업 천안물류와 협업한다. 천안물류가 입주기업 물량을 통합 수거하고 식품진흥원은 산업단지 내 집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순환차량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가 안착하면 공동계약 기반의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중소 식품기업의 높은 물류단가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식품진흥원은 보고 있다.


공동 수거와 집하, 간선이동, 배송 프로세스가 체계화되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운영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 흐름을 단순화해 배송 안정성도 함께 높인다는 게 사업 취지다.


배윤탁 천안물류 대표는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물량을 일괄 수거하는 방식은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진영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은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공동물류 사업은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물류비 절감으로 확보한 원가 경쟁력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공동물류 개시는 입주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형 공동물류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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