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몽골 MCS와 협력…‘M Bank’ 지분투자·기술 이전 추진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4.09 14:27  수정 2026.04.09 14:28

MCS그룹과 MOU 체결…신용평가모형·UX 등 전방위 협력

‘카카오뱅크스코어’ 기반 중저신용자 금융 확대 추진

동남아 이어 중앙아시아로 글로벌 사업 확장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MCS그룹과 카카오뱅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몽골 모바일 여신전문금융회사인 Simple NBFI의 바트자르갈 퓨레브도르징 대표(Batjargal Purevdorj), 몽골 디지털 은행인 M뱅크의 테물렌 바트뭉힝 대표(Temuulen Batmunkh), MCS 홀딩스의 먀그마르자브 간비얌바 공동대표(Myagmarjav Ganbyamba),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 김근수 부대표, 권태훈 경영전략그룹장, 이지운 리스크실장.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몽골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넓히는 움직임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몽골 최대 기업인 MCS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MCS그룹의 디지털 은행 ‘M Bank’에 대한 지분투자와 기술 협력이 포함됐다.


양사는 ▲M Bank 전략적 지분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공동 개발 ▲상품·서비스 및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M Bank는 MCS그룹이 2022년 설립한 금융 자회사로, 몽골 내 디지털 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 공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모델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몽골 현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몽골은 인터넷 보급률이 높고 정부 주도의 금융 인프라 확충이 진행 중인 시장으로, 디지털 금융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평균 연령이 낮아 금융 이력이 충분하지 않은 이용자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MCS그룹과 협력해 현지 환경에 맞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디지털뱅킹 기술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몽골 현지에 접목해 금융 접근성과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먀그마르자브 간비얌바(Myagmarjav Ganbyamba) MCS 홀딩스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몽골 금융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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