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광진구 상승폭 축소…성동구는 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지속…0.16%↑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3주 만에 상승폭 축소됐다. 3주 동안 가격이 하락했던 성동구가 상승 전환하고 용산구는 상승에서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자치구 간 가격 추이가 상반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1주(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10%로 지난주(0.12%)보다 오름폭 축소됐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변동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자치구별로도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23%)가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2%)가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종로구(0.20%)가 무악·창신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8%)가 공릉·중계동 위주로, 동대문구(0.16%)가 답십리·휘경동 위주로 올랐다.
그와 달리 고가 주택이 몰려 있는 용산구는 보합세로 돌아섰고 도봉구(0.15%→0.04%)와 광진구(0.20%→0.11%)도 상승폭 축소됐다. 직전 3주 동안 아파트값이 하락했던 성동구는 0.04% 오르며 반등했다.
강남권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강남구(-0.10%)는 압구정·역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하락한 반면 강서구(0.25%)는 가양·염창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23%)는 개봉·고척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 분위기로 인해 거래가 다소 주춤하는 지역과 역세권·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일부 상승 흐름을 보이는 지역이 혼재됐다”고 설명했다.
4월 1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경기 아파트값도 0.09%에서 0.07%로 상승폭 축소됐다. 광명시(0.38%)는 철산·광명동 대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7%)는 관양·호계동 위주로, 구리시(0.26%)는 인창·수택동 위주로 상승한 반면 광주시(-0.20%)는 태전동과 초월읍 위주로, 이천시(-0.18%)는 송정·증포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이 축소되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0.05%에서 0.04%로 줄었다. 지방은 0.01% 상승했고 5대광역시(0.00%)는 보합, 세종(-0.04%)은 하락, 8개도(0.03%)는 상승했다.
시도별로 울산(0.12%), 전북(0.09%), 전남(0.05%), 경남(0.05%) 등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광주(-0.06%), 제주(-0.04%), 경북(-0.02%), 충남(-0.02%), 대구(-0.02%)는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로 지난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수도권(0.14%)과 서울(0.16%), 지방(0.05%) 모두 직전 주 대비 가격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임차 문의가 늘어났다”며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단지·학군지·역세권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집중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자치구 중 강북구(0.29%)는 미아·수유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26%)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24%)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마포구(0.22%)는 성산·공덕동 위주로, 용산구(0.17%)는 이촌·서빙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4%)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하락했고 송파구(0.25%)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구로구(0.20%)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금천구(0.20%)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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