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야 놀자!" 부산글로벌빌리지 개원

입력 2009.07.02 10:41  수정

교통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서면에 위치...학생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청소년 등 시민의 영어권 문화체험 및 영어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조성한 영어마을 부산글로벌빌리지가 3일 개원한다.

교통접근성이 용이한 서면의 옛 개성중학교 부지에 들어서는 부산글로벌빌리지는 시비 320억원을 투입하고 전체 1만8718㎡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체험학습동과 지상 5층 규모의 행정동등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3일 개원하는 영어마을 부산글로벌빌리지.

체험학습동에는 공항과 지하철, 출입국심사대, 쇼핑센터, 병원 등 다양한 실제상황을 경험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구사할 수 있는 50여종의 체험시설과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는 문화원을 갖추고 있고 행정동에는 식당과 강당, 의무실, 방송실, 대회의실 등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행정동 5층에는 교육청에서 직영하는 전국 최초의 영어도서관이 같이 개관예정으로 있어 부산글로벌빌리지가 명실상부한 영어교육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립중앙도서관 분관인 부산영어도서관은 자료열람실, 토론실, 다목적홀, 멀티미디어실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 영어가 능숙한 사서 등이 배치된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 운영비 적자사례 및 재정부담요인을 극복하고 교육대상 및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위탁운영사의 경영능력 및 전문성과 창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의 설치목적과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별도의 재정지원 없는 자립경영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체험학습동.

특히 타시도 영어마을과 달리 공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정규과정은 학년별(초등6/중2) 참여로 평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해 학교에서 배운 수업을 영어마을에서 체험학습으로 반복함으로써 학습의 효과와 흥미를 높이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야간 및 주말, 방학기간에는 청소년 및 일반인 등으로 이용대상을 다양화하고 프로그램의 수준을 차별화하여 수익사업이 가능토록 하는 등 지난 5월 세부프로그램 및 이용료를 확정, 고시했다.

또한 수도권 지역의 영어마을들이 외곽에 위치, 숙박형으로 운영되다보니 시설운영에 많은 경비가 소요되고 이는 바로 재정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영어마을은 도심에 위치해 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숙박시설이 없는 비숙박형으로 운영, 운영경비를 최소화하여 경쟁력 있고 자립경영이 가능한 시설로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글로벌빌리지가 개원되면 청소년과 시민들의 영어 노출 기회가 확대되고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영어교육으로 일선 학교에서 실시되는 영어 공교육을 보완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며 "나아가 시민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외국인들이 불편 없이 거주하는 글로벌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부산 =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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