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메탄가스 활용 '천연흑연 음극재' 기술 개발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19 08:58  수정 2026.03.19 08:59

광산 의존 줄이고 불순물·비용 절감

수소 생산 연계…그룹 시너지 기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왼쪽)과 캘럽 보이드 몰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광산 채굴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몰튼과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기술과 몰튼의 메탄가스 기반 흑연 생산 기술을 결합해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제조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구형흑연으로 가공한 뒤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메탄 기반 흑연은 광산 채굴 흑연 대비 금속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정제 공정을 줄일 수 있어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해 전력 생산이나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적용하는 등 포스코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광산 채굴에 의존해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핵심 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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