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직 노동자도 아닌데…진해 조선소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1.10 11:44  수정 2026.01.10 11:44

운송선 갑판 내부서 의식 없이 웅크린 채 동료에 의해 발견

현장직 노동자는 아니며 혼자 시설 점검하러 갔던 것으로 파악

경찰, 부검 통해 정확한 사인 확인 예정…정확한 사건 경위도 조사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조선소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48분쯤 창원시 진해구 케이조선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되던 5만t급 기름운송선 갑판 내부 계단 밑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의식 없이 웅크린 상태로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심정지였던 A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같은 날 오후 6시3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판 설계와 관련된 업무를 맡았던 조선소 직원 A씨는 사무실에서 이날 오전 11시40분쯤 나와 선박 내 시설 점검을 혼자 하러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장직 노동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 올 무렵에도 A씨가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그를 찾아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발견된 곳이 갑판에서부터 약 4.2m 깊이로, 외부와 차단된 밀폐공간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추락 등 외상이 없는 A씨 사인은 현재까지 미상이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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