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정비 5곳 완료…공릉천·안성천 등 22.9km 1609억원 투입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30 12:00  수정 2025.12.30 12:03

기후부 한강·금강·낙동강 100년빈도 홍수 대응 강화

하천폭 350→610m 확장 52만6000㎥ 준설 자전거길

남상지구 수변자전거길 모습.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0년 빈도 홍수에 대비한 국가하천정비사업 5개 지구가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공릉천, 안성천, 미호강, 평강천, 황강 등 22.9km 구간에 1609억원을 투입해 제방 보강과 하도정비와 하천단면 확장 등 치수 안전성을 높였다.


대상 사업은 공릉천 파주지구(경기 파주 3.9km) 안성천 평택지구(경기 평택 9km) 미호강 강외지구(충북 청주 1.7km) 평강천 평강지구(부산 강서 4.3km) 황강 남상지구(경남 거창 거창~남상 4km)다.


사업은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집중호우에 대비해 제방과 사면을 보강하고 하도를 정비하고 하천단면을 확장하고 저수호안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강 수계 공릉천은 최근 30년간 농경지 침수 등으로 약 530억원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제방단면 보강과 제방 유실 방지를 위한 사면보강과 호안 정비를 추진해 홍수방어 능력을 높이고 침수 피해 위험을 줄였다. 안성천 평택지구도 제방단면을 보강하고 호안을 정비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금강 수계 미호강 강외지구는 기존 제방을 철거하고 뒤편에 새 제방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하천 폭을 350m에서 610m로 넓혔다. 홍수 시 물 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통수단면을 확보했다.


낙동강 수계 평강천 평강지구는 52만6000㎥ 규모 하도정비를 시행해 통수능력을 확보했다. 황강 남상지구는 제방 보강과 호안 정비 등을 통해 홍수방어 능력을 강화했다.


치수 기능 개선과 함께 이용·생태 요소도 반영했다. 공릉천과 안성천에는 하천변 자전거길을 설치해 단절된 동선을 연결했다. 공릉천과 미호강은 하천 접근로를 정비하거나 새로 개설해 주민 이용 편의와 안전을 높였다. 황강은 어도와 샛강을 조성하고 식재를 통해 단절된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와 서식처 제공을 추진했다.


이승환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5개 국가하천정비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홍수 위험에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하천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하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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