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2월 품목별 수출 동향·리스크 점검
1~11월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9%↑ 6401억 달러
경기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뉴시스
12월 22일까지 수출 누적 실적이 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6836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올해 수출이 역대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올해 1~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401억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선박·바이오헬스, 컴퓨터 등 5개 품목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출액이 크게 증가, 올해에만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 기록을 4차례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최대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독립국가연합(CIS) 등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1~11월 누적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수출이 6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12월 22일까지 누적 수출이 기존 연 기준 역대 최대 실적(2024년 6836억 달러)을 넘어섰다"며 "이는 미 관세 조치 등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 향상과 시장다변화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무역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총력 지원하는 한편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적기에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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