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BDAN, BWB서 '비단주머니' 기반 지역 디지털자산 활용 방안 공유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2.22 16:52  수정 2025.12.22 16:52

부산 웹3 디지털지갑 '비단주머니' 확장 논의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가 부산 블록체인 위크(BWB)에서 지역 기반 디지털자산·금융기술 활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가 부산 블록체인 위크(BWB)에서 지역 기반 디지털자산·금융기술 활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22일 공유했다.


양사는 BDAN이 운영하고 해시드와 자회사 샤드랩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 부산 웹3 디지털지갑 '비단주머니'를 중심으로 지역 단위 블록체인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비단주머니를 결제 기능에 한정하기보다 부산 내에서 디지털자산의 생성·유통·활용 구조를 시험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디지털 시민권' 개념을 소개하며 고객확인(KYC)을 거친 지갑이 로그인 수단과 자산 보관·사용 계좌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민간 서비스를 지갑 기반으로 연계하면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면서 통합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비단주머니는 블록체인의 프로그래머블 구조를 활용해 특정 기간·장소·행사에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바우처를 설계하거나 조건에 따라 자동 실행·종료되는 자산 운용 등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단위 멤버십, 로열티, 인센티브를 디지털자산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양사는 전통 금융과 웹3 기술 결합이 지역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비단주머니는 특정 자산이나 기술을 전제로 한 프로젝트라기보다, 지역 안에서 블록체인 보안 기술과 디지털자산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는 플랫폼"이라며 "BDAN과 함께 부산이라는 공간에서 디지털자산과 금융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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