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KRC-AX’ 24시간 응대·재난예측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19 10:42  수정 2025.12.19 10:43

AI 활용 교육 추진 데이터 전면 개방

IoT·기상 분석 물관리 고도화 보안 강화

한국농어촌공사의 통합 재난 예측 대응 시스템 이미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인공지능(AI) 전환 청사진인 ‘KRC-AX 전략’을 바탕으로 농어촌 발전과 안전을 확보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개발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법 등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내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응대 체계도 바꾼다. 인공지능 기반 챗봇과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24시간 고객 응대 서비스를 구축한다. 공사가 보유한 데이터는 시계열성, 신뢰성, 범용성을 갖춘 ‘인공지능 친화 데이터’로 전환한 뒤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인공지능으로 그린 미래 농어촌 모습 공모전’ 등으로 국민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에 반영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재난 대응과 현장 안전에도 인공지능을 적용한다. 저수지,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장비 데이터와 기상 정보를 분석해 홍수, 가뭄 등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관련 과제는 과기정통부, 행안부, 농식품부 우수 과제로 선정돼 데이터 분석을 추진 중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건설 현장에는 인공지능 기반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탐지한다. 인공지능 기반 사업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예방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버 위험 대응도 포함됐다. 공사는 ‘AI 보안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위협을 자동 탐지하고 분석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AI 리스크 매트릭스’로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인공지능 기반으로 안전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가속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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